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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promise; overdeliver.
덜 약속하고 더 해주어라.
- Tom Peters
예전에 한 인생선배가 해 준 얘기인데요, 그 분은 사람을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주고 받는 사람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눈대요. 말 그대로 주는 사람은 주기만 하는 사람, 받는 사람은 받기만 하는 사람, 주고 받는 사람은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사람이에요. 주기만 하는 사람은 주다가 지치고, 받기만 하는 사람은 받기만 하다 주변 사람들이 떠나고, 결국 주고 받는 사람들끼리만 건강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는 말이었죠.
중요한 건, 이걸 듣다가 문득 저는 이 셋 중에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기억에 이때가 약 6년 전인데 아무리 제가 제 스스로를 사랑한다지만 저는 어느 각도로 봐도 받는 사람인 거예요. 제가 인정하는 건 빠른 편인데 또 그렇다고 마냥 이성적인 사람은 아니거든요. 제가 받기만 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기도 했고, 여태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제 삶을 스쳐갔던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더랬죠.
그리고 이 생각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제가 읽은 성공에 대한 책에 나오는 내용과 겹쳐졌어요. 성공하는 사람은 주면서 받는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 책이었는데, 여기서 주고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말은 아니었지요. 그 책에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주고, 그에 대한 보답을 기쁘게 받고, 또 이런 과정이 선순환되는 것을 주고 받는 것으로 표현하더라구요.
결국, 인간관계든 경제적 성공이든 줄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알아야 이룰 수 있다는 거겠죠? 글을 쓰다 보니 오늘 하루는 제가 어떤 사람이었나 반성해보게 되네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동사 앞에 붙는 접두사 under- 와 over-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는 단어에 붙어서 특정한 의미를 더해주거나 강조하여 새로운 말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말을 접사라고 해요. 그 중에서 앞에 붙는 걸 접두사, 뒤에 붙는 걸 접미사라고 하는데 오늘 알아볼 under- 와 over- 가 바로 접두사에 해당해요.
접두사 under- 는 '충분하지 않은'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아마 전치사 under 때문에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under- 는 동사 앞에서 과소의 의미를 더해줘요. '덜, 정도가 적게' 정도의 뜻을 동사에 입히면 자연스럽겠죠?
반대로 접두사 over- 는 '지나치게 많은'이라는 뜻을 나타내요. 다른 동사에 붙어서 과대의 의미를 더해주죠. 원래 동사의 뜻에 '과하게, 지나치게'라는 의미를 덧붙여 해석하면 돼요. 이 '과하다'는 의미는 긍정적으로 쓰일 때도 있고 부정적으로 쓰일 때도 있어요. 오늘 명언에서는 '넘치게 주다'라고 쓰였으니 정도는 과해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겠죠? 아래에 접두사 under- 과 over- 가 쓰인 예문이 있으니 가시기 전에 꼭 읽어보세요😉
in today's phrases — underpromise 적게 약속하다, overdeliver 넘치게 주다
• You shouldn't underestimate him.
→ 그를 과소평가하면 안 돼.
• Don’t overdo the sugar in the food.
→ 음식에 설탕을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 Be careful not to overload them with information.
→ 그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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