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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may come and go, but enemies accumulate.
친구는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지만, 적은 계속 는다.
- Thomas Jones
어렸을 땐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를 다 좋게 봐주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해주길 바랐죠. 정말 말도 안 되는 착각에 불과했지만요. 그리고 영원할 것 같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니 연락이 뜸해지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오랜 친구가 반갑게 연락해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렇듯 정말 친구라는 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존재인 것 같아요. 오래 뜸하게 지냈어도 의지만 있다면 언제나 이전처럼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나를 적으로 돌린 사람들은 저한테 연락을 하기는 커녕 차단을 해요. 그들과 다시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죠. 적을 자꾸 만들면, 이런 사람들이 점점 쌓여가요. 왜 영화에서도 적의 적은 친구라고, 항상 주인공의 적들끼리 연합해서 주인공에게 합공을 하잖아요. 세상은 생각보다 참 좁아서, 이 사람들을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몰라요. 길에서 만난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자리에서 만난다면 곤경에 처하게 되겠죠.
그러니 아무리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굳이 날을 세워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하하. 제가 너무나 겁 없이 살 때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 명언이 더 와닿네요. 그땐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싸우기만 했거든요. 결국 어떻게 해도 내가 원하는 걸 얻어낼 수 없는 상대와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 사람들을 적으로 돌릴 필요는 없었어요. 이제서야 알았지만, 세상엔 좋게 멀어질 수 있는 방법도 많고 그렇게 멀어지면 나중에 만나더라도 서로 얼굴 붉힐 일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언제든지 서로 다시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도 있으니 더욱 좋고요 (:
왔다갔다 하다, 있다 없다 하다: come and go
오늘 살펴볼 것은 문법보다는 유용한 표현이에요! 바로 come and go 라는 표현인데요, 잘못 해석하면 말 그대로 왔다가 바로 간다는 느낌이 드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비슷하긴 하지만, come and go 는 무언가가 있다가 없기도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등 항상 일어나거나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왔다갔다 한다는 뜻을 가진 표현이에요. 어떤 상황이나 상태가 일어나긴 하나 지속적이진 않고 변동이 있을 때 써요. 오늘은 다른 말보다 이 표현이 가진 어감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아래 예문 꼭 보고 가세요! 오늘 보신 come and go 라는 표현이 어떻게 쓰이는지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in today's phrases — come and go 있다 없다 하다
• The pain in my stomach comes and goes.
→ 복통이 왔다 갔다 해요.
• Lots people were coming and going.
→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어요.
• Money comes and goes.
→ 돈은 있다 없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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