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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he friends you can call up at four a.m. that matter.
새벽 4시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친구라면 중요한 친구이다.
- Marlene Dietrich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거라고들 하죠. 저도 그런 친구가 딱 한 명 있어요. 그냥 어떤 일이든 서슴없이 털어놓을 수 있고, 가끔은 실수를 해도 나를 이해해 주는 그런 친구 말이에요. 그 친구는 제가 새벽 4시에 전화를 걸어도 무조건 받아 줄 거예요! 이랬는데 아니면 어떡하지...ㅋㅋㅋㅋ 그럼 뭐 아침에 다시 전화하죠 하하.
학창시절엔 이래나 저래나 주변에 친구라는 자체가 넘쳐서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성인이 되고 다들 이리저리 흩어져서 자기 삶을 살다 보니 곁에 있어 주던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저조차도 친구가 저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줄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왜 진정한 친구 한 명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 되는지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 한 명과 평생 '친구'로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제 아니까요.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지만, 남은 시간 지금 제 절친들과 그런 평생 친구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t's A that B: B한 것은 A이다. (it that 강조구문)
오늘 살펴볼 표현은 it that 강조구문이라고 불리는 표현이에요. 기본적인 형태는 It's A that B 이고, 'B한 것은 A이다'로 해석해요. 사실 강조구문은 강조하는 대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지만 오늘은 가장 기초적인 것만 알아볼게요.
앞서 설명드린 형태에서 B의 자리에는 보통 불완전한 절이 들어가요. 이해가 잘 안 가실 수도 있기 때문에 강조구문이 만들어지는 기본적인 원리부터 설명을 드릴게요. 우선 멀쩡한 절을 하나 만들어요. 저는 I miss you(네가 보고 싶어)를 떠올렸어요. 여기서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you 임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럼 you 가 강조구문에서 A 자리에 들어가게 되겠죠. 여기서 남는 부분은 전부 B의 자리에 어순을 바꾸지 않고 넣어줘요. 그럼 It's you that I miss. 라는 문장이 만들어져요. 간단하죠! 이 말은 곧 it that 강조구문에서 it's 와 that 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어순을 맞춰주면 하나의 멀쩡한 문장이 나온다는 말이기도 해요.
그럼 강조구문을 만들 때 아무거나 강조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특히 멀쩡한 절에서 서술어(동사)를 강조하고 싶다면 it that 강조구문을 쓸 수 없어요. 보통 강조구문에서 A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즉 강조할 수 있는 대상은 주어, 보어, 목적어, 수식어(부사구)예요. 수식어 강조는 조금 복잡하니 간단하게 문장에 있는 명사 덩어리를 강조할 수 있다고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에 강조구문의 다른 예문들이 있으니 강조구문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확인하고 가세요 (:
in today's phrases — it's the friends that matter 중요한 것은 그런 친구들이다
• It's the thought that counts.
→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 It's you that I need.
→ 나에게 필요한 건 바로 너야.
• It's love that makes the world go round.
→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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